슈퍼전대로 활약하던 절정핑크가 눈떠보니 적대관계인 닥터 유리의 연구실에 감금되어 잇챠잇챠 당하는 이야기인데요
처음엔 핑크가 입고 있는 변신슈트에만 흥미로워하고 정작 핑크에겐 별 관심없어 보이는 듯 했지만
시간이 지난 시점의 트랙에선 아예 히로인에게 흥미가 있다고, 우리 쪽의 일원이 되라는 말까지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닥터 유리가 질투를 하네요..? 절정핑크가 작중에서 도움요청하며 레드와 블루를 부르는데 유리가 왜 그 둘만 찾냐고, 그 둘중에 누군가랑 사귀었냐 물어보는데 작중에서 자꾸 언급하며 은근히 질투하는게 진짜 개맛도리입니다ㅠㅠ
너네 연애 사정으로 절정레인저 내부에 다툼이 있다면 그걸로 사이를 틀어지게 만들까 해서 => 네 몸에 관한 건 레드나 블루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으니까 이렇게 감정선이 바뀌어요
작중에서 잊을만하면 살짝살짝씩 그 둘에 대해 언급하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게 절 미치게 했어요..질투 만세
결론은 핑크는 그 둘과 그런관계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오히려 그쪽이 듣는 저도 마음 편하기도 하고.. 그럼 핑크가 왜 그 둘만 찾았던거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머.. 그 둘이 핑크한테 특히나 잘 대해줬나보죠ㅇㅅㅇ
엔딩은 두 개로 나뉘는데요, 첫번째는 절정레인저 동료들이 절정핑크를 구하러 오지 않을 경우.. 작중에서는 기지에 숨어서 새로운 핑크를 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니 너네 히어로 맞냐..???
아무튼 그덕분에 닥터 유리가 핑크와의 사랑의 도피(!)를 강행하여 둘이 비밀 연구소에 산다는 결말이고,
두번째는 동료들이 구하러 왔을경우.. 닥터 유리와 절정핑크가 동료들이 있는 방 옆에 투명한 벽을 사이에 둔 방에서 무려 소리를 들려주며!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게 벽이 특수하게 제작되어서 동료들이 그쪽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동료들에게 소리를 들려주며 한다는게... 참 곤혹스럽네요ㅋㅋ 이런 플레이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달달했던 첫번째 결말이 더 마음에 든 것 같아요!
번역은 중간중간 맞춤법이나 그런 것을 제외하면 깔끔해서 읽기 좋았던 것 같아요! 번역덕분에 훨씬 매끄럽게 상황도 이해가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