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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품에서 번역하신 거 보고 이것까지 찾아왔습니다 (그건 안 끌려서..) 번역하신 분 글씨 쓰는 게 내공이 굉장하단 생각을 했어요 나이수 선배가 되게 능글 맞고 여주는 선배한테 휘둘리면서 잘해주고 싶어서 안달난? 엄청 맞춰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남주가 썩 제 취향은 아니지만 야하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맘에 들어요 ㅋㅋ 그림체가 너무너무 취향이에요

정략결혼을 하게 된 히로인과 쿄노스케는 말 그대로 사랑없는 결혼을 했기 때문에 첫 트랙에서 쿄노스케의 말투는 차갑습니다.
다른 남자를 둬도 상관없다는 말까지 하고...
그런데 다음 트랙부터 인상이 조금 바뀐 게 히로인이 아침에 브로콜리랑 방울 토마토가 든 메뉴를 만들자 엄청 거세게 저항하는데
저항하는 방식이 애 같아서 귀여웠어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레슬링을 배운 히로인에게 힘으로 밀리는 남편...
히로인은 마찬가지로 정략결혼이라 사랑은 없을 텐데 도시락도 그냥 싸주는 게 아니라 하트 모양에 토끼에 정성가득 챙겨주는데
어차피 결혼한 거 잘 살아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하는 건지 남편을 대하는 태도가 쿄노스케처럼 차갑진 않습니다.

그리고 둘의 사이가 변하기 시작한 시발점은 손주가 보고 싶다는 쿄노스케의 아버지.
둘 다 경험이 없어서 서로가 첫상대인데 이 때를 기점으로 쿄노스케가 히로인을 대하는 태도가 바뀝니다.
말투부터 부드러워지는데 나중 가서는 잠시 히로인이 집을 비우자 귀여운데 납치당한 거 아니냐며 걱정도 하고
퇴근해서 히로인이 안 보이니까 쓸쓸했다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부 아무리 정략결혼이지만 너무한 게 서로 전화번호도 모른 채로 지내고 쿄노스케는 히로인의 남동생 이름도 모르고...
서로 잘 모른 채로 결혼했기 때문에 아직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앞으로 차차 서로에 대해 알아갈 것이 많다고 생각하니 즐겁네요.
정말 귀여웠고 잘 들었습니다!

아 제가 바라고 바라던 생시리즈 2탄.. 이번편도 좋았습니다.
이번편에선 대사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저번 1편에선 4트랙이 가장 취향에 맞았기에.. 이번 작품도 취향에 잘맞았습니다. 1편이 그래도 이성이 남아있는 느낌이라면 이번편에선 그 선마저 넘어버렸다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의 퀄리티가 더 올라간 느낌이었어요.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이 시리즈 부디 자주 내주셨으면 합니다.

와 간만에 수작이 나왔네요. 이 가격에 들어도 되나 싶었습니다.
시나리오나 주인공과 남주의 관계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se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적재적소에 쓰여서 작품의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다만 남주가 쓰는 어투가 저에게는 익숙치 않아 자세히는 이해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그런 디테일함까지 너무나 좋았습니다.
주인공을 배려하는 남주의 모습을 담은 씬트랙과 짐승처럼 변한 모습의 씬트랙 두가지가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두개 다 들어봤는데 다 좋았습니다ㅎㅎ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성우님의 상냥하면서도 낮은 저음이 캐릭터와 참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보이스 유무가 있어 원하는대로 골라들을 수 있었어요.
일단은 se 자체에 집중해서 사일런트로 들어봤는데, 과연 믿고 듣는 서클 답게 거슬림하나 없이 편안하게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보너스로 넣으신 기구 후기는 더욱더 리얼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강한 진동이라든가 헉헉대는 소리가 최고였어요!
마지막으로 수면트랙을 들으면서 잠에 들었습니다.. 수면까지 챙겨주는 작품.. 감사합니다.

제목그대로의 내용이었습니다. 가출해서 나온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받아준 남주..이지만 주인공의 눈물어린 사연을 듣고도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태도.. 저는 상처받았는데 주인공은 꿋꿋하더라구요. 오히려 몸으로 잊게 해달라는 태도에 아 저정도 기개는 가져야겠구나 하고 배웠습니다.
보는 내내 수렁으로 빠져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서로의 나락까지 끌어안은 사이란게 이런게 아닐까 했네여..

같이 살면서 매일하면 나중엔 안하게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는 하는 날을 따로 지정하게 된 커플..
딱 몇시간만 참으면 되는데 혼자 몸이 달아 남주를 유혹하는데, 남주 인내심이 참 좋더라구요. 내내 참다가 순식간에 태도를 달리하길래 왜인가 했더니 자정이 넘은 시각..
둘이 좋아죽는 사이던데 그냥 그럴때 마음껏 즐기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네요ㅎ 씬을 무척 잘 그려주셔서 몇번 더 재탕했어요ㅎㅎ

아 이시리즈 많이 들었지만 이 성우분이 나오는 작품 정말 좋네요.
몇번이고 돌려들었습니다. 트랙이 짧은게 아쉬울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성우님의 미성이라든가 내는 소리들이 너무나 듣기 좋더라구요.
특히나 뒤로는 처음이라는데 이런 경험을 내가 함께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했어요.. 처음인데도 완전 좋아하는게 느껴지는데다 뒤로갈수록 헐떡거림과 기분좋다는 말 뿐인게.. 최고였습니다..

쓰레기같은 전남자친구때문에 순식간에 빚을 갚아야하는 처지가 된 주인공… 게다가 그걸 몸으로 갚으라니.. 보는 제가 다 아찔했어요.
마침 아는 얼굴을 거기서 만나서 다행이었지만, 예전에 가르쳤던 제자가 그러고 있는 모습은… 제가 선생님이라면 착잡할 것 같았습니다ㅎ
저도 모르게 주인공의 안위가 걱정돼서 집중이 안됐는데, 마지막 잔면 보고 편안해졌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씬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ㅎㅎ
후속편에서는 꽁냥대는 커플이길 바라겠습니다.

아 오랜만에 너무 좋은 작품을 봐서 기분이 좋습니다.
주인공이 게임에 빙의되어 서브퀘스트를 하는 내용인데요.. 주인공과 남주의 케미도 좋고 둘의 서사와 쌓아가는 감정선들이 참 좋았어요. 다짜고짜 씬이 아니라 야릇한 서브퀘스트를 하다가 맨 마지막에서야 씬으로 끝나는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주의 정체는 예상했던대로였어요ㅎㅎ 거기서 기승전결이 완벽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