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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성우인 이로도리씨와 야가미씨의 조합이라 설레는 기분으로 기다려온 신작입니다! 사실 카스가가 나오는 전작은 아직 못 들어봤지만 대략적인 설정만 살펴본 후에 바로 신작을 들었습니다.

카스가를 지명하고 예약한 날에 찾아갔지만 실수로 예약이 하루 밀려 카스가가 휴일이었던 탓에 신인인 코미야가 사과합니다. 일부러 와줬는데 그냥 가지 말고 자신은 어떠냐며 어필하는 코미야와 그런 코미야의 목소리를 듣고 나온 치프 오오이시. 말투를 지적하러 나왔다가 코미야에게 상황설명을 듣곤 죄송해하며 오늘은 2명이서 서비스를 해드리겠다며 히로인을 회유합니다. 히로인이 제안을 승낙하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두 성우분들의 목소리 합이 최고입니다. 신인인데다 젊은 코미야는 히로인을 가볍게 누나라고 부르고 치프인 오오이시는 꼬박꼬박 깍듯하게 고객님이라고 부릅니다. 코미야가 히로인에게 선을 넘을랑말랑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면 오오이시가 한숨 쉬면서 한소리하고 죄송하다며 히로인에게 사과하는 패턴이 종종 나와요. 그런데 정작 오오이시가 조금 더 끈질긴 면이 있이 있는데 그 갭이 참 좋아요.

불감증이라 개발실을 찾게 된 히로인이지만 코미야와 오오이시 사이에서 몇번이나 가게 되고 이어서 뒷코스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카스가와도 뒷코스는 한번뿐이었다고 하는데 코미야도 오오이시도 히로인과 뒷코스까지 진도를 쭉 빼고는 서로 다음번엔 자신을 지명해주길 바라요. 히로인에게 푹 빠져서 열중하는 부분에서 저돌적으로 굴면서 막상 쾌락엔 약한 코미야랑 여유롭게 히로인의 기분이 최우선인 양 굴다가 결국엔 잔뜩 흥분해버리는 오오이시의 차이가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이러다가 카스가 지명이 빼앗기는게 아닐지? 아 셋이 한번에 하는 장면은 없어요! 그보단 차례차례 히로인을 만족시켜줍니다.

마지막에는 몸이 힘이 들어가지 않는 히로인을 둘이서 씻겨주며 애프터서비스까지 확실하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소소하게 투닥거리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귀가 행복했어요. 과연 다음번에 히로인이 지목을 하게 되면 코미야나 오오이시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궁금해서 빨리 특전이 듣고 싶어요!!

이웃집 사람을 스토킹하던 여주인공. 그러한 본인의 행동에 회의감을 느끼고 이러한 행동을 끝내기로 마음 먹습니다. 이사가기 전 이웃에게 사과를 하러 갔는데 그곳에서 본인의 수많은 사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쌍방 스토커란 내용이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남주에게 공포를 느끼고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게 된 여주. 그곳에서 강압적인 관계를 계속해서 맺게 됩니다.
작화도 내용도 마음에 들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마라고 부르는 게 취향이 아니어서 고민을 하다가 사봤는데 다행히 만족했습니다.

사회생활에 많이 지쳤는지 히로인은 풍속에서 고른 상대가 동생이란 걸 알게 된 후에도 요시요시 받고 만족했는지 그 후에도 여러 번 란을 지명합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둘이 섹스에 동거에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넘어버린 것을 끝으로 이야기가 끝나는데
같이 들어있는 대본을 보면 란의 시점에서 보여주는 대본뿐만 아니라 본편의 대본에도 란의 마음이 묘사돼 있어서 대본까지 보는 걸 추천합니다.

누나가 너무 좋아서 집착하는 란이 정말 귀엽고 좋았어요.

남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서 메타 발언을 한 여주와 여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서 본인의 감정을 서슴없이 보여준 남주의 순애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실제 모습이나 가치관을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보여주기란 쉽지 않죠. 끝까지 숨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만 여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속이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이런 스토리를 너무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 작품은 저의 취향에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떠날려고 하니 억지로 취해서 싫어하는 감정이라도 가질려고 하는 남주! 진짜 최고입니다. 오해를 풀고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도 좋아요. 최고의 작품.

열혈캐릭터 느낌의 여주인공과 냉미남처럼 보이지만 은근히 여주를 챙겨주는 남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촉수 괴물에게 당하고 있는 여주를 발견하자마자 구해주는 남주가 참 멋있습니다. 촉수의 체액으로 인해 첫 관계를 하게 되지만 뒤로 갈수록 여주의 성욕이 더 커지게 됩니다. 보통은 절륜한 남주가 많이 나오는데 여기는 여주가 더 절륜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전작 일러에서 거울에 비친 모습이 레이야가 앞머리를 내린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레이야가 아니라 타카히로였다는 걸 눈치채고 놀랐습니다. 원래부터 후속작이 예정돼있었네요.

어릴 적의 트라우마로 히로인에게 집착하는 타카히로의 성격 탓에 둘 사이가 마지막까지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본편에선 타카히로가 집착하고 화내다가도 곧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깨닫고 사과하기 때문에 큰 문제로 번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본편에서 둘 사이가 악화된 이후의 이야기가 혜택입니다.
전작과 본작의 스토리 흐름은 타카히로와의 본편 이야기 -> 전작의 레이야와의 이야기 -> 혜택 트랙의 타카히로 이야기 순서라
전작을 안 들어도 이해는 되지만 전작과 함께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성우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습니다.

뭔가 소개글을 보면 연애결혼보다는 정치적 목적으로 결혼한 것 같았는데 막상 들어보니 사랑이 가득하더라구요.
청자는 작품 내에서 비오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쉴새없이 비오를 찾으며 흔들리는 남주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 아내에게 뒤까지도 줄 수 있는게 사랑이지..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주처럼 반듯한 이런식으로 굴려지는걸 좋아하는데 이 작품이 딱 그런느낌이었어요. 부디 긴 후속작을 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너와의 관계를 그만하고 싶다는 청자의 말로부터 시작되는 밀착달달집착 스토리
이렇게 청자를 좋아하는데도 그저 이런 관계를 지속해왔던 남주도 신기하고.. 한편으론 이런식으로라도 청자와의 관계를 이어가고 싶었던걸까 싶기도 하고..
괜히 존재하지도 않는 남친 이야기 꺼냈다가 된통 당한 청자도 사실은 마음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었네요.
씬은 전체적으로 느릿한 느낌이어서 호흡을 같이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소재만 보고 뒷걸음질 쳤다가 샘플보고 추진력을 얻어 구매했습니다.
이 성우분의 저음은 처음들어봤는데 상당히 극저음이더군요.
서클에서 SE를 굉장히 신경쓴게 느껴졌습니다. 하나하나 리얼하고 좋더라구요. 그냥 같은 소리를 반복해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어떤 상황인지 어떤 무게감을 갖고 있는지조차 느껴질정도로 섬세하게 만드셨더라구요.
소재는 굉장히 어두웠지만 스토리라든가 씬은 달달해서 편하게 들었어요.

이야.. 번역된 작품 중에 이렇게까지 하드?한 작품이 있었나 싶어요 성우님이 참여한 작품 중에. 앗 있긴하니까 한 탑3 안에는 들 것 같습니다!! 트랙이 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그 부분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알차고 오히려 애타서 자주 듣게 되더라구요..!! 너무 재밌습니다ㅎㅎㅎㅎ 제정신 아닌 남주라서 아주 마음에 들구요 마지막 트랙까지 마음에 들고 왜 자꾸 뭘 사들고 오는지도 회수되는 것도 좋더라구요. 걍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ㅎㅎ
번역이야 말모 늘 완벽하게 깔끔하게 해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