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지르는 장면이나 정서적으로 흥분해서 쏟아내는 장면이 다수 나옵니다. 익숙지 않은 분들은 주의하세요.
1. 멘헤라 다우너
2. 집착, 감금
3. 순애, 오래 알던 사이
4. 방치플
5. 연기 차력쇼
6. 해피엔딩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멘헤라남 좋아하시나요?
그런데 그남이 하필이면 나한테 빠져서 돌아버린 내용을 찾고 계신가요? 바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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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너무 재밌게 들어서 2편 나온다는 소식 알고 손꼽아 기다렸어요. 샘플 들었을 땐 3트랙 듣고 정신 나갈 거 같았는데... 여러분, 3트랙 샘플은 그냥 애교수준이세요ㅠ 저처럼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장면이나 연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대박임 걍..ㅋㅋㅋㅋㅋ
사실 내용이나 소재 자체는 흔할 수 있어요. 대충 요약하면,
멘헤라인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잘 됐다. 그런데 내 여친이 좀 이상하다. 그래서 가뒀다. 내 집에서 나만 보게.
이런 식인 멘헤라>감금 루트거든요. 그런데 이걸 스작님이 맛있게 다져주시고, 성우님이 더 맛있으라고 그걸 튀기고 소스까지 뿌려주셔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멘헤라남이 탄생한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츄 들으면서 이렇게까지 정신이 불안정한 놈 처음 봤어요(너무 좋다는 뜻)
2편은 사귀고 나서의 이야기인데요. 데이트하다 청자의 어떤 부분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나기가 대화를 시도하지만, 청자는 입을 열지 않습니다.
거기에 폭발한 나기가 청자를 몰아붙이다가 자기를 의심한 걸 알게 돼서 그럼 내 사랑을 몸으로 알려줄게~ 하는 전형성을 밟아요. 그런데 웃긴게 전형적인데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세상에 김치찌개집은 많지만 김치찌개 맛집은 몇 군데 안 되잖아요. 그런 느낌임.
스토리와 연기 차력쇼 때문에 뻔하게 안 느껴집니다. 진짜 재밌게 잘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4-5트랙에서 나기가 청자 방치하는데, 그거 보고 본인도 흥분했으면서 참는 장면이 진짜 개개개맛도리였습니다.
아 그리고 특전으로 대본이 있는데 청자 대사도 적혀있더라고요. 상황 더 잘 알 수 있으니 다 들으시고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